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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174

20221203 아 정말 열심히 살아야될 것 같다.. 2022. 12. 3.
20221202 바덴 보고싶다 2022. 12. 2.
20221124 - 10년차 한 곳에 오랫동안 소속되어 있다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게 된다. 그 교류의 방향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나쁠 때가 많다. 사람들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것 자체는 당연하겠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과는 본질적으로 맞지 않는다. 제일 싫은 건 모자란 사람들 그런데 한편, 이유없이 나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잘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잘해준 것이 없음에도 먼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 내가 먼저 손을 내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가 맞지 않았던 적도 많았기 때문에 나는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의 방식을 관찰하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제일 좋은 건 호의적인 사람들 나도 그들에게 계.. 2022. 11. 25.
20211122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할래 자기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걸어가는 사람은 10명 중 한 명도 되지 않는다고 예전에 누군가가 말했던 것 같다 결정론을 믿지는 않는다 그저 계속 하던 일을 한다 2022. 11. 22.
20221121 - 원신, 틱톡 한국에 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혐중정서는 보통 미디어를 통해 접한다. 확실히 넷상에서 보이는 혐중발언들과 가끔 한국에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느끼는 혐중정서들은 조금 그 수준은 다르긴 하지만, 한국은 확실히 예전에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그랬던 것 처럼 마음 속으로는 어느 정도 그들을 경계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중국은 정말 신기한 곳이다. 제자백가를 필두로 그 많은 사상가들과 문화를 배출한 곳이고 우리나라는 그들의 유교문화를 아직도 간직할 정도인데, 정작 본인들은 서구의 버려진 공산주의를 겉으로나마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고, 하지만 사실은 공산주의의 형태가 조금 많이 다르다. 하고 싶은 말은.. 그러면서 본인들의 좋은 것들도 많이 날려버렸다. 온고지신이 없는 편이다. 물론 온고지신이 없음으로서 중국이.. 2022. 11. 21.
20221116 “‘앞으로’ 를 생각했으면, 앞으로만 생각해.“ - 박은혁 판단할 필요도 없고, 그냥 할 만큼 했다 한 것 같다가 아니라 했다 뭔가를 인식한다고 당장의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닐 것 그렇지만 바뀌어도 상관은 없다 뭔가 대비를 한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든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2022. 11. 15.
20221113 - 絆で結ばれる 거침없이하이킥을 너무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조금 봤지만 그렇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많지 않았던 지붕뚫고하이킥... 정해리는 인성이 터져있었고, 저런 애들도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걸 보며 부러워했던 기억도 있지만, 어쨌든 이 시트콤을 정해리의 시점으로 보면 그녀석이 조금씩 유대감을 경험하고 성장해가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한편 신신애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조숙해질 수 밖에 없었고 그건 신세경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냥.. 그렇지만 함께한다는 마음, 신신애의 조숙함 속에는 그러나 아직은 어린 아이의 순수함도 있는데, 그 순수함에서 나온 절망과 외로움 등의 감정을 그 녀석을 가장 많이 괴롭히던 정해리가 해소해준 이 에피소드는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다. 참작이 되지 않는 정해리의 행동들이 굉장히 많았던.. 2022. 11. 14.
20221112 파이썬 마지막 프로젝트 끝내야 되는데 너무 귀찮아서 큰일이다.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깐 어떻게든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한국인으로 태어난 나는 한국이 애정이 많지만, 사실 한국에는 받기만 했다. 내가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도 아니고, 세금을 낼 일도 없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을 방문할 때 얼마 안되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것 정도였을까. 한국은 음식이 맛있고, 역사나 문화가 좀 간지다. 건축이나 그런 것 보다는 요즘은 한글이 가장 자랑스럽다. 갓글 한편 미국인으로 사는 나는 미국에도 애정이 많긴 하다. 한국을 생각할 때 드는 마음같은 애국심은 아니지만, it became my country eventually. All Ive been able to support this c.. 2022. 11. 13.
20221106 - 지랄병 예전부터 나는 지랄병 같은게 있다 어린 시절에는 그런 증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사춘기를 시작할 무렵 별로 좋지 않았던 환경 탓인지 그런 부분이 증폭되었던 것 같고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스쳐지나감 속에서 계속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를 만들어왔다. 처음에는 허언증같은 것이 아니었나 싶다.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것들. 나를 현실로부터 도피하게 만든 사람들은 그러나 도피를 하지 말라는 말들을 했었고 - 본인들도 힘들었던 것 같지만 - 지금와서야 누군가의 탓을 하기 보다는.. 그냥 그런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그렇게 태어난 것을 뭐 어쩌겠는가.. 그 당시의 계기가 아니었어도 다른 무언가를 계기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계속 도망치고 있다. 무언가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 두려워서. 우.. 2022. 11. 7.
20221105 - 정신 차려 지금 이러고 싸우고 그럴 때가 아니야 중국이 어쨌든 3연임을 했고, 일본도 기시다 아래서 안정적이야 모두 솔직하게.. 이럴 때가 아니야 2022. 11. 6.
20221029 - 늙은 고관대작 며칠 전 들었던 생각을 주변에 조금 공유하고 그들의 의견을 물어봤는데, 누군가가 반대의 의견을 말했고 그의 의견은 일리가 있었다. 늙으면 무서운건 죽음 밖에 없다. 그런데 어차피 죽음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안다. 그래서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와 시발 맞긴 맞네 곱게 늙어야지 2022. 10. 30.
20221027 - 젊은 고관대작 이런 말을 하면 스스로에게도 너무 모순이지만, 고관대작의 조건에는 어느 정도 연륜이 필요한 것 같다. 젊은 정치가들이 어딘가가 미숙하거나 모자라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다. 젊을 수록 혈기가 넘치고 부지런함이 넘친다. 이는 신체적 특성에서 기인한 당연한 일인데..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 부딪히면 싸움이 일어나기가 쉽다. 이게 스케일이 커지면 전쟁이 된다. 물론 나이가 많다고 더 현명해지고 철이 드는 건 아니다.오히려 체력이 떨어져서 게을러질 수도 있고 무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싸우고 싶을 때가 있지만, 젊은 사람들보단 덜 싸운다. 늙으면 착해져서가 아니라 늙어서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에는 차라리 조.. 2022. 10. 28.
20221024 - Main Theme 나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았다. 아예 일본에 가서 살기까지 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 나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 같다. 생각해보면 중국과 대만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우리와 겹치는 것이 많은 일본에 관심이 많았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 뒤쳐져 있을 무렵, 그들의 문화 수준은 배울 점이 있었고, 하물며 서구권으로 유학을 가지 못하는 경우엔 일본으로 배우러 가는 경우도 많았다. 피아노를 전공하러 일본에 가는 것이 신기하지 않았을 시절이 있었으니깐. 그냥 내가 제일 부러웠던건 지방도시들도 발전했다는 것과 한 때 우리보다 문화적으로 앞서갔다는 것. 아무튼 나는 일본에 관심이 많다. 교포로 살아서 한국인으로서의 나는 무엇일까 고민하다보면 한국인은 무엇일까라고 고민하.. 2022. 10. 24.
20221013 - 七色の明日 보아 누나는 옛날부터 멋있는 누나였다 가장 좋았던 노래들은 Only One 七色の明日 Shine We Are 누나 존경해 2022. 10. 14.
20221012 요즘 하루를 끝내고 자기 전에 그날을 뒤돌아보면 요즘 안해도 되는 행동을 너무 많이 하고 다니는 것 같다 괜히 뭔가 우쭐해 보이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자꾸 안하던 행동들을 한다 근데 불편한건 이렇게 누워서 생각을 할 때 뭔가 깔끔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근데 사람을 안만나면 되는 일이긴 하다.. 내일은 티비플러스를 찾아봐야 한다 왠만하면 말은 걸지 말자 오늘은 일에 너무 빠져서 우선 순위를 못 잡은 것 같다 30분이면 끝나는 일인데.. 어, 그러니깐 임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가? 아 생각해보니깐 이게 중요하겠다 시간을 내서.. 내가 직접 뽑을 수 있는지 보자 그런데 일도 일이고, 오늘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러 갔다 누구냐 그래서 내 소개를 맘대로 했다 요즘 뭔가 이런 것의 연속이다 내가 .. 202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