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 明日は来るから
근 일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 이번에는 업무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방문을 했던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2017년이었다. 서른을 앞두고 있던 그 시절, 나는 여전히 자아성찰의 과정 속에 있었고, 미국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의 이민이나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두고 방황하던 때였다.그 전에도, 그 후에도 여러 차례 한국에 왔지만 대부분은 업무 때문이었다. 짬을 내어 어릴 적 살던 곳을 혼자 들르기도 했다. 비 오는 날도, 눈 내리던 겨울도, 차갑게 얼어붙은 날씨 속에서도 찾았던 곳들. 수원, 서울, 판교, 동탄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분당은 여전히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차분히 변해가고 있었다.이번 방문은 정말 갑작스러웠다. ..
2025.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