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기를 쓸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별로 놀 시간도 없었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
요즘은 정말 일 복이 터진 것 같다.
원래 하던 일들도 마찬가지지만, 올 한해는 정말 바쁠 것 같네. 의미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의미없이 시간들을 흘려보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올해가 지나면 뭔가 결과가 나올 것이고, 어떻게 잘 안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건 해내보이겠다.
덕분에 오랜만에 잠시나마 한국에 다녀왔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따뜻했다.
모두 만나고 오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들이 다들 건강하게 지내는 것을 확인했고, 멀리서도 선물을 보내준 따스함도 잊지 않을 것.
다음엔 부디 시간의 여유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든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일기/비망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