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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175

20210506 꿈, 현실의 연장 현실, 꿈의 끝 자신의 모습을 이미지화 기계장치의 신 자동인형, 오토마타 그러니까, 잃어버린 자신은, 자신의 힘으로 되찾는 거야. 만약 자신의 말을 잃어도, 타인의 말에 혼란스러워져도 사정이 좋은 꾸며낸 일로, 현실의 복수를 하고 있었던 거야 2021. 5. 7.
20210504 これは結構悪くないきっかけになりそう。 足跡があるのは今まで歩いた道があったからだ。 私に手を伸ばしてくれた方々を忘れずように。 의미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그 접점이 있었는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다시 한번 달려가보자 2021. 5. 5.
20210502 해가 떴다. 지붕 근처 둥지를 튼 새들의 날갯짓 소리에 눈을 떴다. 익숙한 하얀색 천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지난 밤을 잘 보낸걸까? 열병같은 같은 감정.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 페이스라면 곧 괜찮아질 것이다. 창문 넘어로 새어들어온 햇빛이 방을 따뜻하게 해주었고, 오랜만에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했다. 찻잔에 어제 마트에서 사온 믹스커피 2봉지를 넣고 물이 끓기를 기다렸다. 벌써 5월이 시작됐다.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올해의 2/3의 시작 지점이 주말이라는 것이 기뻤다. 아직은 조금 여유를 느낄 수 있었고, 이번 주 미팅 스케줄은 지난 주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적은 것 같다. 물론 빈 슬롯들이 곧 빼곡히 채워지긴 하겠지만, 약간의 긴장을 풀고 한 주를 마주할 생각을 하니 조금은 마음에 여.. 2021. 5. 3.
20210421 Business Intelligence Project Management Programming Statistics Japanese English Marketing Intelligence 2021. 4. 22.
20210419 #Abstract Iterator yield Generator @f1 아오 시발롬들 #자유주제 코딩은 언제나 어렵다. 코딩 공부를 할 때면 내가 문과인라는걸 항상 느낀다. 대학교 때도 그랬고, 직장에 들어오고도 여러 번 해봤지만 개념 자체가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이 계속 있어서 몇 번이고 이해하려고 하다가 멈췄던 기억이 있다. 뭐, 당시 하던 업무에선 내가 거기까지만 배운 지식으로도 어느 정도 활용이 가능해서 멈춰버렸던 것도 있지만 그냥 압도적으로 어려웠다. 그냥 일본어 공부하는게 더 쉬운 것 같았다. 뭐 ㅎㅎㅎㅎ 스크립트 쓰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아서 그쪽의 구조를 노가다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았다. 옆 법인의 재무팀에 계시던 분이 있었다. 그 분은 애가 셋이라는데 맨날 야근을 하셨다. 그리고 어느날.. 2021. 4. 20.
결국 나는 데미안이 되고 싶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데미안이라는 존재를 갈망하는 에밀 싱클레어일 뿐이었던걸까 책의 결말처럼 그저 외피를 감싸는 데미안이라는 이름 뿐만이 아닌, 언젠가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내 안에서 투영된 데미안의 모습을 보고 싶다 많이 더웠던 오늘 새벽 뒤척이며 꾸었던 두 가지 꿈 - 나는 공명심은 있지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 두 번째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두웠던 것 같아 2021. 2. 25.
希望 잘해온걸까 2020. 1. 10.
2018년 상반기 # Intro 날마다 정신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이쯤 되고보니 나보다 더 바쁘게 산 사람도 있고, 더 게으르게 산 사람들도 많이 봤다. 나는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었고, 수십억 인구 중 한 명일 뿐인 평범한 사람. 내가 생각했던 것들은 다른 사람들도 생각했던 것들이고, 내가 아는 것들은 다른 사람들도 아는 것들이다. 다만 내가 보는 관점과 다른 사람의 그것은 다를 수도 있다는 말들. 늘 어딘가의 해묵은 격언이나 금언들, 종교 서적, 매체, 주변인들로 부터 이런 이야기들을 접할 때면, 나는 누구보다도 이 말들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꽤 건방진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냥 나도 평범한 사람 1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점점 더 겸손함을 찾아가려는 이 시기, 삶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2018. 6. 20.
행복의 행방 목숨만 부지하고 살아가는 건 짐승도 할 수 있어.사람이면 사람답게 살아야지.난, 네가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를 물은 거야. - 이갑연, 가담항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답게 산다는 것의 정의는 분명 사람이 내리는 것일테니, 결국 스스로 정의를 내리고 그 정의에 부합하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켜나가는 것. 어떻게 보아도 자기만족을 위해 자기완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답게 살아야한다는 것이 무엇이길래, 우리 인간들은 짐승들로부터 스스로를 분리하고 차별하려는 것일까. 그렇다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줄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일까. "잘 하고 있어," "잘했어" 라는 말들은 응원의 의미일까, 아니면 평가의 의미일까. 응원가 평가가 모두 내포된 말들일지도 모르지만, .. 2017. 6. 3.
꿈, 심층심리 최근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제정신이 아닐 기회가 많이 있었다. 이렇게 마신 것은 학교다닐 때 이후로는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다. 물론 간헐적으로 누군가의 생일, 행사, 또는 회식 등으로 술 마실 일들은 언제든지 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주 마시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그래도 반복되는 음주가 싫지는 않았던 것일까. 지인들의 초대에 늘 거절하던 내가 무언 가의 구속을 풀어낸 것 만으로도 얼마든지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을까. 반복적으로 높아진 참여율은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나는 그렇게 변화해버린 내 자신이 싫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좋음과 슬픔이 반복된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들을 왜 30대가 되어가는 문턱에서야 알게 되었던 것일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 2017. 4. 1.
글쓰기에 대한 심심한 이야기 글을 쓰기를 좋아했을 때는 하루에도 두 편씩 글을 썼고, 그렇지 않더라도 계속 머릿속에서 단어들을 떠올리며 또 다른 단어를 연상하고, 이내 문장들을 만들어 하나의 글들을 귀납적으로 만들어냈다. 연역적으로 쓰는 방법도 있었지만 일기나 비망록의 대개는 해당 기간 동안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키워드들을 만들어낸 뒤, 그것들을 아무렇게나 섞어낸다. 그리고 어떻게든 쓰다보면 읽을 수 있는 양의 글이 만들어지곤 했었다. 물론 소재라는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상이 단조로울 때는 단조로운 글들 밖에 쓸 수 없었고, 최소한 그날 드라마 한편을 보거나 게임 한판을 해야 소재가 나오곤 했었다. 주유소에 다니던 무렵은 공부, 독서, 또는 게임이었다. 레이드를 뛰어서 오늘은 무슨 아이템을 먹다가 누구와 싸웠네, 어떻게 거래를.. 2017. 3. 5.
작은 수레 하늘에서 비가 내려왔다. 그동안은 "보통의 겨울이니 한 달 정도만 내릴게" 라는 메세지를 갖고 우리를 찾아왔고, 대부분은 자신이 한 말을 지키곤 했다, 작년까지는. 다만 이번의 겨울 장마는 길었다. 캘리포니아에 전례없던 물부족이라는 프로파간다까지 써가며 제한 정책을 정립하네 마네로 꽤 시끄러웠던 것 같지만, 그런 수 많은 논쟁이나 정치적 싸움의 발생들이 무안해질 정도로 이번의 장마는 길었다. 그리고 긴 장마가 끝나며 약간은 맑아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얼마전 스스로를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를 선물로 샀다. 물론 돈쓰는건 이게 시작이라서 게임기를 샀으니 게임 타이틀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월급으로 모은 돈에서 눈에 띄는 금액들이 빠져나가는 것은 한편으로는 슬픈 일이었지만, 내 자신을 위해 이런 정도의.. 2017. 3. 2.
불면증 얼마전 가깝다고 생각했던 한 친구와 척을 지게 되면서 지금까지의 가치관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성향이나 성격같은 것은 많이 달랐지만 그래도 비슷한 처지의 생활을 하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겪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해주던 그런 친구였던 것 같다. 관계의 길이도 그리 짧지는 않아서 거의 성인이 될 때 쯤부터 - 아마 아직 대학을 가지 못했 시절 - 그 녀석이 해줬던 "조금 멀리 돌아가도 천천히 가면 된다" 라는 뉘앙의 말은 나에게 어떠한 시금석이 되었고, 물론 그 일이 있고나서 바로 내 인생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10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돌아보면, 그 사이에 대학교도 나오고, 취직도 하고, 학자금도 갚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자동차도 굴려.. 2016. 7. 29.
근황 - をかし 세이 쇼나곤은 마쿠라노소시를 쓸 때 어떨 때는 굉장히 긴 글을 쓰다가도 어떨 때는 하이쿠처럼 짧은 글들을 쓰기도 했다. 일본문학 배우던 시간에 배웠던 것들은 흥미로운 것들이 꽤 많았지만, 일차적으로 그런 것들을 다 재미를 느껴가며 성실하게 읽지 않았고, 이차적으로 마쿠라노소시의 오카시와 겐지모노가타리의 모노노아와레정도 빼고는 별로 나와 코드가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거기다가 겐지모노가타리 책 자체는 별로 재미없게 봐서, 모노노아와레 사상 자체는 나와도 정말 코드가 맞고, 아마 요새 회사 생활에 스트레스 받아하시는 우리 알투로 차장님께서 항상 외치는 nihilism! nihilism! 과도 비슷한 것 같지만, 어쨌든 마쿠라노소시는 블로그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에서 많은 참조가 되었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2015. 10. 11.
옥탑방 고양이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 201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