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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매체6

Air, Orchestral Suites No. 3 in D major, BWV 1068 음악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하여 체험한 이야기를 어떤 젊은이에게서 들은 일이 있다. 그는 1.4 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가는 피난 열차에 몸을 실었는데, 시간표도 정원도 없는 이 화물차는 수라장을 이루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던 그는, 서울을 떠날 때, 포오터블(portable) 축음기와 애청하는 레코오드 몇 장만을 옷과 함께 륙색(rucksack)에 꾸려 넣고 이 피난 열차에 올랐었다. 제대로 달리지 못하던 차가 덜커덩하고 또 섰다. 사람들은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허허벌판에서 몇 시간을 또 지체할는지 모른다. 이때, 그 젊은이는 축음기와 레코오드를 꺼냈다. 그는 축음기에 레코오드를 얹고 바늘을 올려놓았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 작곡인 ‘지(G) 선상의 아리아’ 였다. 고아하.. 2021. 8. 18.
thrice upon a time 처음 간 루브르 박물관은 별 것 아니었어 나만의 모나리자를 이미 진작에 만났으니까 처음 당신을 본 그날 움직이기 시작한 톱니바퀴 멈출 수 없는 상실의 예감은 이미 넘치지만 잊고 싶지 않은 추억을 하나 더 늘립시다 宇多田ヒカル - one last kiss 내가 당신이란 사람과 사귀었단 사실을 내가 당신이란 사람을 사랑했단 사실을 죽을 때까지 자랑스러워하고 싶으니까 VOYAGER〜日付のない墓標 2021. 8. 13.
海が聞こえる 過去 2021. 7. 27.
세상의 모든 인프제 https://sptfy.com/demiank 2021. 7. 18.
[문학] 山崎豊子 - 華麗なる一族(화려한 일족) 작성일: 2008년 10월 26일 Monologue – 화려한 일족 야마사키 도요코의 작품 “화려한 일족”은, 일본의 전후 (戰後) 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조국의 산업발전을 위해 민영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개발을 하고, 세계로 뻗어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던 기업가들, 그리고 기업의 운영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인 존재인 은행가들의 “기업적” 압력과 파벌, 견제 등을 다룬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한 국가의 기간 산업이 될 수 있는, “제철” 이라는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제철소를 건설하려고 했던, 한신특수제강의 전무 만표 텟페이의 도전기와 좌절기가 편년체 형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스페셜 드라마나, 일부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제외하고는 다분히 오락적이거나, 또는 유치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가져.. 2008. 11. 18.
2-Piano Sonata in D Major, K.448/375a by W.A. Mozart 천재 모짜르트가 생애에 쓴 단 한곡의 연탄곡은, 재능있었던 제자를 위해서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녀와 연주하는 것으로, 모짜르트 자신이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던 때를, 떠올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타니오카 교수 - 노다메 칸타빌레 1화)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중 하나인 "노다메 칸타빌레" A 오케스트라, S 오케스트라, R★S 오케스트라등 여러가지 이름을 가진 오케스트라들의 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하지만, 역시 이야기의 주 내용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지휘에 독보적으로 재능이 있는 치아키 신이치와 역시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 노다 메구미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 두 사람이 처음에 알아가면서 모짜르트가 생애에 쓴 단 하나의 연탄곡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를 치게 되는데, 외형적으로는 후배.. 2008.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