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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비망록149

20211029 주말 무조건 내 맘대로 어떤 구속구도 없이 어떻게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그냥 일단 던져본다 2021. 10. 30.
20211021 午後に休憩取り 再開 昔の仲間達、みんな集まり 真心を君に 冷麺美味い、食べたい 希望 2021. 10. 22.
20201016 무언가에 따분함을 느끼고 있다. 바쁜 것 같으면서도 시간이 많아 이것 저것 경험할 기회가 많았던 걸까? 사람들이 말하는 공허하다는게 이런 감정인가? 사실 근데 허무하거나 뭐 그런 것들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지는 않는 것 같다. 그냥 심심함, 따분함. 이런 말들을 입에 달고 사는 요즘, 몇 번이나 일기를 써볼까 싶다가도 귀찮아졌고, 대신 피아노 연습을 했다. 드비시는 이름이 간지다. 그리고 프랑스라서 조금 특이하고, 클래식이면서도 조금 현대와 가까운 느낌도 뭔가 그만의 스타일을 정립해주는 것이 있다. 그 언젠가 Robert Pattinson의 Twilight에서도 나왔던 곡, 재밌게 봤던 "사랑의 불시착" 에서 현빈 형님께서 치셨으며 내가 가장 놀랐던 것은 어느 유튜브였는데 그야말로 기겁을 한 적이 있었다... 2021. 9. 28.
20210916 - 달빛 오랜만에 콜라를 먹었다 드비시 음악의 한국 이름은 달빛 클레어의 의미는 빛이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목을 아무리 뒤로 젖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마천루 작은 접히는 폰 반납 텐트가 왔다 마쿠라노소시 2021. 9. 16.
20210913 大阪 5376mi 台北 6443mi 上海 6145mi 서울 5611mi 버클리오피니언 11mi 2021. 9. 14.
20210908 - 노을 Twilight, I only meant to stay awhile Twilight, I gave you time to steal my mind Away from me 2021. 9. 9.
20210820 - 레드문 # 에반게리온과 오타쿠 아마존 프라임에 에반게리온 마지막 신극장판이 드디어 떴다. 자정이 되자마자 나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보았다. 이 만화는 그 자체로 일본을 반영하는 느낌도 있는데, 그건 그들이 사춘기, 소년, 청춘 같은 미완성의 모습을 조금 더 관용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결국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흘러온 에반게리온의 마무리가 어떻게 지어지는지, 에바의 팬이라면 누구나 볼 수 밖에 없을 것. 이걸 기점으로 이제 오타쿠의 삶은 끝나는 것 같다. 좋은 아침 - 잘자 - 고마워 - 안녕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다른 지브리를 찾아봤었는데, 생각보다는 대부분 별로였었다. 라이트 노벨도 재미가 없고, 아 뭘 해도 재미가 없다. 그냥 골프 연습장이나 가고 바닷바람도 맞고 산도 타면서 예쁜 .. 2021. 8. 21.
20210819 # 한국의 저출산 유튜브에 가끔보는 슈카월드라는 분이 계시는데, 주로 경제 관련얘기를 많이 풀어나가는 내용의 클립을 많이 올린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켰는데 추천에 한국의 저출산에 관련된 이야기가 떠서 눌러보았다. 한국의 저출산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으로 낮으며 이번달 신생아 수가 그전의 몇개월 대비 10%가 떨어졌다는 소식, 그리고 90년대 말에 수능생이 90만명 정도였는데 2010년 중반에는 30만명 언저리라는 것. 슈카월드는 몇 가지를 이유로 들었는데, 1. 남/녀 사이의 젠더프레임 대립 심화로 인해 남자랑 여자가 안친하고 공감대 형성이 어려움 2. 이렇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취합된 정보만을 보기 때문임. 방송국들이 늘어나고 1인 유튜버들이 늘어났으며, 또한 그.. 2021. 8. 20.
20210813 - 돈을 모아야하는 이유 돈을 좋아한다고 겉으로 말하는 것을 많이 들어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체면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그런 비슷한 가식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凡人들은 그렇게 돈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돈을 추구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 돈을 밝히는게 잘못된건가? 돈을 밝힘에도 그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이 더 잘못된 것 같아보이는 것은 내가 꼬여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는 돈이 좋다. 돈을 가져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돈 욕심이 없다고 하는 것이야 말로 자기기만이다. 어떤 사람들은 돈은 다른 어떤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돈은 돈으로서 하나의 개념으로 존재하지만 행복을 실현하는 방법은 그걸 실현하고.. 2021. 8. 14.
20210809 - 종이눈보라 # 正道 일시적막한 정도를 걷는 사람들. 만약 정도를 걷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면 굳이 정도라는 단어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도를 걷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세상은 정도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존중해주는 것. 수풀과 가시덤불 사이로 가늘게 펼쳐져 있는 이 길은 분명히 앞으로의 이어짐이 있지만, 양 옆으로 펼쳐진 그 수풀과 가시덤불들은 정도를 가리거나, 정도를 걷는 자를 방해하곤 한다. 그렇기에 정도를 걷는 건 대단한 것 그렇지만 정도라는건 누가 규정한걸까? # 원죄 자기 완성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는 순간 그 자는 자기 부정에 빠지게 됩니다. 무엇인가를 완성하려면, 그것은 아직 완성되지 못한 것이어야 하니까요. 자기 완성을 위해 .. 2021. 8. 10.
20210805 # 스트러글 불만 가득했던 나를 늘 웃게 만들어주는 친구가 있었다. 언제나 그 녀석 옆에 있으면 그냥 너무 웃겼고 즐거워서 웃음이 멈추지를 않았다. 내가 본 어떤 코미디언이나 개그맨보다도 나를 웃겨주던 그 녀석은 "스트러글" 이라는 단어의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데미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래도 이렇게 힘들고 우울한걸 어떡해" "화내지 마라, 다들 스트러글이 있어서 화내는거야" "스트러글?" "사람들이 화내는 이유는 알고보면 간단해. '내가 이만큼 힘들다', '내 마음을 좀 알아달라'" "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힘들면 화까지 내겠냐, 너같이 예민하면 더 화가 날거고"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틀린 말은 아니었다. 나는 늘 예민한 성격이 있었고, 걸핏하면 화를 내는 편이었다. 회사에서 만난 .. 2021. 8. 6.
20210803 # Robinhood Demian: 20.47% AMOM: 1.14% QRFT: 1.82% SPY: 1.53% 뽀록이 몇 개 터졌지만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조금 천천히 가자. # 시간의 조각들 해는 저물고 다시 돋아 페이지를 넘기듯 눈물로 끊겼던 순간들을 미소로 채워가 이름도 없는 길 저편에 대답따위 있는 걸까? 이어져있는 시간의 조각들 사이를 계속 걸어간다 # Texas Roadhouse 집근처에 있는 음식점. 유니언시티가 그렇게 알려진 곳이 아닌데 몇 명에게 이 곳이 맛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이사오고 나서도 한 번도 안가봤지만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 덕분에 며칠 전 기회가 생겼다. 이전에 달라스에 자주 갔을 때 먹었던 스테이크들이 생각났다. 그냥 맛있었고, 집 근처에 이.. 2021. 8. 4.
20210712 # 다람쥐 저녁에 잠시 나갈 일이 있어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탔다. 차는 많았지만 정체는 없는 오후 7시 반 쯤의 880. 분기점으로 빠지기 위해 맨 오른쪽 차선에서 달리고 있었는데, 그다지 멀지 않은 앞차와의 거리 때문이었을까? 갓길에서 다람쥐같이 보이는 작은 동물이 내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밟아버리게 되는 건가 싶어 너무 마음이 아파 눈을 질끈 감았고, 곧 다시 눈을 떴는데 다행히도 나는 죄가 없는 것 같다. rear view mirror 를 통해 계속 뒤를 보고 있었는데, 이 다람쥐가 계속 갓길과 내가 있는 마지막 차선을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아마 차선에 뭔가를 놓고 온 것일까?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는 것을 보다가 점차 그 다람쥐는 점이 되어가고 시야에서 사라져갔다. 차선 쪽에 무언가를 놓고 온.. 2021. 7. 13.
20210628 # 월요일 월요일이었다. 관점에 따라 주 7일 중 하루일지도 모르지만, 한 주를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생각보다는 일정이 바쁘지 않아 약간의 여유를 가졌고, 오후에는 근처의 가게에 밀크티를 사러 잠깐 나갔다 왔다. 오늘도 허니듀 밀크티는 없었다. 벌써 두 번째인데, 그래서 저번에 대신 시켰던 타로 밀크티를 달라고 했더니 오늘은 그것도 없다고 한다. 리치 밀크티를 들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절한 날씨에 얇은 옷을 입고 걸어다녔다. 일요일에 알바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당시의 내겐 월요일이 쉬는 날이었는데, 여기는 조금 슬픈 에피소드가 있다. 지금은 사라진 궁전바베큐라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갈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가격이 좀 센 편이어서 언젠가 알바를 하면 그 곳에.. 2021. 6. 29.
20210623 美しい日々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