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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비망록

20210628

by 스프링데일 2021. 6. 29.

# 월요일

월요일이었다.  관점에 따라 주 7일 중 하루일지도 모르지만, 한 주를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생각보다는 일정이 바쁘지 않아 약간의 여유를 가졌고, 오후에는 근처의 가게에 밀크티를 사러 잠깐 나갔다 왔다.  오늘도 허니듀 밀크티는 없었다.  벌써 두 번째인데, 그래서 저번에 대신 시켰던 타로 밀크티를 달라고 했더니 오늘은 그것도 없다고 한다.  리치 밀크티를 들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절한 날씨에 얇은 옷을 입고 걸어다녔다.

일요일에 알바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당시의 내겐 월요일이 쉬는 날이었는데, 여기는 조금 슬픈 에피소드가 있다.  지금은 사라진 궁전바베큐라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갈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가격이 좀 센 편이어서 언젠가 알바를 하면 그 곳에 자주 가고 싶었는데, 한편 그 가게는 월요일만 휴무라서 이후에 그곳에 갈일은 없었다.  그리고 월요일이 나의 휴일이 아니게 되었을 무렵 그 가게는 사라졌다.  허망하다.

돌아오자마자 할 일이 하나 생각나서 예상보다는 업무 시간이 길어졌다.  뭐 어쨌든 잘 끝냈으니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오후에는 지진이 있었다.

# matlotlib

파이썬에 있는 라이브러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간단한 2차원 차트였는데, 원하는 기간 만큼의 주가 추이와 이동평균선 등을 같이 그려넣어 현황파악이 가능하다.  이게 있으면 조금 쉽게 매수/매도 지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거래야 어차피 프로그램이 알아서 해줄테지만 발생시킨 거래들에 대해 정합성 정도는 부여해줄 것이다.

근데 플롯이 뜰 때마다 필연적으로 code block이 생겨서 일단은 구현만 하고 꺼두었다.  이건 또 공부를 해야겠구나

# spotify

스포티파이에 내가 모아놓은 노래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는데 13명이 좋아한다.  아쉽게도 누가 이걸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취향이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건 반갑다.
- sptfy.com/demi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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