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박진혁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같은 동네에 살다가 산본쪽으로 이사를 갔는데, 이후에도 같이 바람의나라에서 쩔을 받곤 했다. 아이디는 기억이 안나디만 세가지는 아직도 기억난다.
1. 철창품산정창창창
2. 패스어드
3. 그녀석 친구가 부여성 동쪽에서 칠교칠선으로 사고팔아서 돈버는것
상인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대화 매크로나 사자후 등을 통해 칠교칠선 하나를 사고 팔아서 계속 차익실현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꽤 많이 벌어서 인상깊었다.
이 거래에는 수수료가 붙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건 아마도 발품을 파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시간을 대가로 돈을 번다. 어디서도 통하는 이야기.
그리고 당시에는 도깨비방망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게 화폐대용으로 쓰이곤 했다. 디아블로 한인벤도 같은 맥락. 나는 아직도 비트코인과 얘네들이 뭐가 다른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현금화가 가능
- 현금으로 살 수 있다
- 수수료가 있다 (게임 정액제)
- 현금으로 바꿔야 가치가 있다
이 게임들에서도 결국 게임 내 화폐와 물건들의 가치를 보증하는 것은 게임을 운영하는 게임사. 현실의 화폐가치를 보증하는건 각 국의 중앙은행. 달러본위제로 가도 결국 그 기반은 금.. 심지어 금태환은 중지했는데도 금들을 모으고 서로 거래한다.
뭔가 새로운 형태가 화폐로 나오긴 할 것 같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던 느낌으로 거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24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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