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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 daydream # 아름다워라 세상의 모든 것은 아름답다. 수학적인 것도 있고 예술적인 것도 있고, 아름다움의 종류는 방법은 그걸 정의할 수 있는 분야들 만큼이나 제각각의 방법이 있을 것이고, 또 그 제각각의 방법을 만들어내는 변태들이 있다. 아, 정말 어렵다. 무엇을 추구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게 또 하루가 흘러가버리고, 다가올 내일이 하나도 기대되지 않는 요즘, 아니 사실 요즘은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지만, 현재의 시간이 흐르는 것과 별개로 한 10년 후라는 시간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져서 그 청사진 속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가늠도 가지 않는다. 이렇게 살면 되나? 잘 모르겠다. 웃음만 나온다. # 그냥 이렇게 살면 되나?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대학교 시절의 나에 대해서 얘기해주었다. 당시에 내가 갖고 .. 2021. 6. 16.
20210521 - pick up 과거에 비해 점점 고학력자가 늘어가는 추세이지만, 내가 대학교를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윗세대는 야간대학교를 다니거나, 아예 고졸이나 중졸도 많고, 만학도를 존중해주는 분위기도 많았던 것 같은데, 내가 대학교를 갈 때 쯤엔 4년제, 아니 못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본인의 선택으로" 취업전선에 바로 뛰어들거나 2년제 정도는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대학교를 "안 가는" 것은 몰라도 "못 가는" 내 처지가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았고, 비자문제로 취업도 할 수가 없었던 채로 이상한 역사 하나를 더 써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대학교에 갈 생각조차도 못했었다. 요즘은 고졸을 찾기도 정말 힘들다. 한편 늦게나마 대학교에 갔기 때문에 2년 반이라는 세월은 졸업이 다가올 수록 세 가지가 아쉬웠었다. 4.. 2021.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