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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山崎豊子 - 華麗なる一族(화려한 일족) 작성일: 2008년 10월 26일 Monologue – 화려한 일족 야마사키 도요코의 작품 “화려한 일족”은, 일본의 전후 (戰後) 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조국의 산업발전을 위해 민영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개발을 하고, 세계로 뻗어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던 기업가들, 그리고 기업의 운영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인 존재인 은행가들의 “기업적” 압력과 파벌, 견제 등을 다룬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한 국가의 기간 산업이 될 수 있는, “제철” 이라는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제철소를 건설하려고 했던, 한신특수제강의 전무 만표 텟페이의 도전기와 좌절기가 편년체 형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스페셜 드라마나, 일부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제외하고는 다분히 오락적이거나, 또는 유치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가져.. 2008. 11. 18.
resemblance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다." -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가 서로 완전히 분리된 상태에서 똑같은 취미와 똑같은 직업, 심지어 비슷하게 생긴 반려를 얻은 어른으로 성장한다면 그 사실에서 무엇을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슬라 사르마크 부인이 한 대답.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은 맞는 것 같다. 요새는 데자뷰라고 부르기도 유치할 정도로 비슷한 일들이 비슷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비슷한 상황에서 일어나곤 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잊으려고 하는 과거의 기억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저 멀리 팽겨쳐 놓고 내가 할일을 하고 있다. 과거에 붙잡혀 있는 것 보다 지금 있는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깐. 그런 공포증 따위, 기피증 따위,.. 2007.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