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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2

"I" is not a singular - 090819 2/2 1130 송아와 송아 아줌마 1200 온누리장작구이 청계산점 1330 서현역 1500 인천공항 도착 1630 Shilla Lounge 1700 출국 절차 1730 한국을 떠나다 동백지구 -> 정자동 -> 수정구 상적동 -> 서현역 -> 인천공항Epilogue - 나는 단수가 아니다 나, 스프링데일, 그러니깐 김성현은 분명히 이 세계에서 유일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표현할 때 "나" 라는 단수형 인칭대명사를 쓸지언정, "우리"라는 1인칭 복수형 단어는 관념적으로 해당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때때로 나는 1인칭이면서도 누군가의 2인칭이 될 수도 있었고, 3인칭이 될 수도 있었다. 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때까지, 혹은 죽어서도 사회와 단체의 소속이 될 수밖에 없는 나의 속성, 그리.. 2011. 8. 25.
삶을 이용하는 태도 - 090713 1130 기상 1300 점심 - 돈가스 1600 이마트 안경픽업 1730 종각에서 민영이 1800 찌겹사돈, 노래방, 스타벅스 2030 청계천 2430 귀가 둔촌동 -> 명일동 -> 강동 -> 종로 -> 분당동 사실 종혁이는 오늘 출근을 해야만 했다. 목요일날 밤을 새고 금요일날 출근하고 밤에 우리와 놀고난 종혁이는 우리가 일어났을 때 이미 출근하고 없었다. 이모부도 이미 출근하셨고, 종혁이의 할머니는 노인정에 가 계신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점심이었다. 오늘까지 휴가를 내신 이모와 미례누나는 아직 있었고, 전날 내가 먹고싶었던 돈가스 재료를 사신 이모는 내가 한국에서 먹어본 가장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어 주셨다. 식사 후 조금 있다가 어제 주문해 둔 준현이의 안경을 픽업하러.. 200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