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ㅅㅇ3 20220206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는 사람 관계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냥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교다닐 때 처럼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회사의 사람 관계는 학교의 그것과는 다소 달랐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 가까웠지만 멀어진 사람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값진 경험인 것 같다.이건 나의 사람 관계에 대해 고찰하는 글은 아니다.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이를 테면 회사에 다닐 수 있었던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인연들.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들이었고, 나에게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A는 한국에서 출장왔을 때 처음 알게 되었다. 그의 상사와 그는 왠지 모르게 처음부터 나에게 그냥 호의적이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나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그런 것.. 2022. 2. 7. 20211227 - 장미아파트 한국에서의 삶은 지하철 없이 상상하기 힘들다.택시나 버스같은 조금 더 편한 수단이 있지만 역시 지하철만한게 없었다.저학년 때는 주로 강남과 남부터미널엄마 손을 잡고 주말마다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그때 엄마는 없는 형편에 문화생활 시켜준다고 고생을 많이했다.음악을 하진 않았지만 음악에 친숙해질 수 있었던 건 엄마 덕이라고 본다.조금 나이가 들고 수지와 분당에 살았을 때는 교대와 양재이제는 혼자 버스를 타고 서울에 가긴 했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탔다.교대역 주변의 드럼통 음식점들, 양재역에서 우면동 방면의 주택들.그 때 다녔던 학술원, 서초구민회관, 횃불회관 희락성전.수서역에서 팔던 델리만쥬.. 없어졌더라.이후엔 한국을 떠났다.십년도 넘게 지난 후 우면동에 있는 .. 2021. 12. 29. 20210604 - 자동인형 # 코로나 2차 어제는 반차를 내고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하고 왔다. 처음의 접종을 할 때도 그랬지만, 코로나가 정말 심각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접종하는 곳은 한산했고, 기다림없이 끝난 덕분에 접종하는데 걸린 시간보다 왕래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집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예약을 하는 바람에 운전시간이 길어졌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다리를 건너고 공항을 건너는 동안 코로나 이전과 별 차이 없는 차들의 행렬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 휴가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했다. 집에와서는 특별히 뭘 하진 않고 만들어둔 주식 프로그램을 손봤다. 큰돈이 벌리는 느낌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살펴보면 적절한 타이밍에 손절과 익절을 몇 번 한 것 같아서 이틀 동안 3% 정도 벌었다. 이 모델들은 SM.. 2021. 6.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