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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3

20210523 - 현실의 연장 꿈은 현실의 연장, 현실은 꿈의 끝 언젠가 에반게리온에서 봤던 이 대사는 어렸을 때는 뭔가 멋있어보였고, 조금 커서는 중2병 같았는데, 요즘에는 또 다시 어렸을 때의 느낌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체력 회복이 예전같지 않음을 점점 느끼고 있는데, 한편 요즘은 스트레스와 더불어 수면, 딥슬립 등에 관심이 생기고 있다. 건강을 챙기는 이 상황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필요한거니깐 어쩔 수 없다. 예전에 어른들이 좋아하지도 않는 운동을 하는 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은 안하면 죽을 것 같아서 운동을 한 것이다. 체력이 좋지도 않았지만 특별히 나쁘지도 않았어서 운동을 잘 안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걷는걸 많이 한다. 그리고 느낀점 중 하나는 무엇보다 잠자는게 중요하다.. 2021. 5. 24.
죄와 용서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 나쁜 것일까? 타인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나 괴로운 일, 슬픈 일, 실패했던 일, 또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 등, 우리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이 세상에 수없이 존재한다. 이런 것들을 타인에게 털어놓는다는 것은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보여준다는 것. 자신의 치부를 드러냄으로써 타인으로 하여금 나를 약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때때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말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 사람에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낸다는 것, 타인이 모르는 자신만의 비밀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타인과 자신의 특별성을 강조. 하지만, 분명히 숨김없이 털어놓지 않아도 되는 일과,.. 2010. 8. 7.
행복 #3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내 자신과 행복이라는 개념을 서로 영원히 만나지 않는 두 개의 평행선에 세워놓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그 문제는 때로는 나 자신이, 때로는 외부적인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 나는 언젠가부터 행복해지고자 하는 기대를 버렸다. "어차피 나는 행복해질 수 없는 존재가 아닐까?" 라는 중2병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춘기를 보내왔지만, 이미 그런 시기가 지난 지금에 와서도 나는 내 스스로에게 가끔 질문한다, "내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행복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이영도는 행복의 근원은 불행이라고 말했다. 프레데리카 베른카스텔은 누구라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행복을 영위하고, 이행하고, 타협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불행에서 시작된 나의 인생은 앞으.. 201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