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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2

20230301 #삼일절 제목을 적다보니 3월 1일이다. 올해의 삼일절은 비행기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예상에 없던 또 다른 한국행. 어릴 때 못 가던 시절에는 그렇게나 그리움이 간절했던 한국이, 이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졌다. 언제라도 마음먹으면 갈 수있는 상황이 되어서일까? 내가 가진 추억들을 증거하는 모습들이 이제 한국에서는 많이 사라졌다. 솔직히 반갑기는 하지만, 낯선 모습으로 마주할 때가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는 교포의 삶을 살고 있고, 아마 지금의 내 모습이 아빠가 자신이 원했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해서 아빠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냐하면, 그건 정말 너무 어렵다. 다만 한국에서 쭉 살았다면 현재 내가 누리는 얼마 안되는 마음 편한 생활은 의외로 불가능했을 지도 모르겠다.. 2024. 3. 4.
20231230 - 구름 #학자금 (D) 뉴스에 올해 학자금 탕감 효과가 전년보다 없었다는 것 같다. 탁자금은 상당히 이자가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그걸 못 갚는 사연들이 있는 걸까? 난 요즘 생각하면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 때는 정말로 뭔가 힘들고 빡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그 때도 별거 아니었던 건가 싶다고 생각이 바뀌는 편인가 싶다. 아 난 정말 잘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나는 정말 지금까지 하는 것도 운이 좋았을 뿐일텐데 아.. 근데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다 어렵고 복잡한데 귀찮으면서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런 것들이. 다른 것들은, 학자금이라는 제도가 있는건, 어쨌든 세금을 내는 사회의 주체가 합의를 하는 편이니깐 그렇게 탕감이 이루어지는 것이니깐, 그냥 조금 .. 202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