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믿으려고 합니다" 라는 말을 꽤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게 어떤 의미일까 하고 생각했을 때 그 사람 자체를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사람의 인물상같은 것에 기대하게 돼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래서 사람들은 "배신당했다" 라던지 "기대했었는데" 라는 말을 하지만,
딱히 그건 그 사람이 배신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의 보이지 않은 부분이 보였던 것 뿐이고,
그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보였을 때, "아 그것도 그 사람이구나"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자신이 있다" 라는 것이 "믿을 수 있다는 것" 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렇지만 그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축을 갖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사람은 "믿는다" 라고 입 밖에 내어서, 불안한 내가 있기에 예를들어 성공한 자신이라던가, 이상적인 인물상같은 것에 매달리고 싶은게 아닐까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 芦田愛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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