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1 꿈에서 깨어, 기억을 걷는 시간을.. - 090724 1800 PC방가서 대학교 원서 1900 UCSD Application 2100 나무미술과 예전 살던 집을 걸어가봄 2130 미국에 전화 2200 영중이랑 게임 분당동 지금 와서 돌아보아도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은 마치 꿈을 꾼 것 같이 느껴진다. 아직도 기억나는 사람들의 얼굴과 그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얽혀있는 몽환 속에 빠져 미국에 돌아온 지 세 달이 지난 지금도 종종 현실을 망각하곤 한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미국에 남겨둔 내 일과 기억들을 신경 쓰지 않는 동안에는 내가 꿈 속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마치 그런 자각몽 같은 즐거움에 매일 매일을 보낼 수 있었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는 가족에 급한 일이 생겨서 전 날 계획을 취소해달라고 하였고, .. 2009.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