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20220727 - 분노

by 스프링데일 2022. 7. 28.


왠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루 종일 화나고 짜증이 나있는 상태였다. 그걸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괴로웠다. 왜인지 모르지만 손발끝 하나하나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평소에는 하지 않던 일들도 했다.
평소에 고민을 털어놓지는 않는 사이였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너희는 화나면 어떻게 다스려?" 라고 물어봤더니, 잔다, 맛있는 것 먹는다, 행복할를 때 생각한다 등과 안부를 물어봐주는 녀석도 있었다. 그런데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답답했다.
그냥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일은 어떻게든 한 느낌
행복할 때를 생각한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회상한다?
과거의 일을 돌아본다. 현재를 본다.
지금 뭔가 답답해서 화가 난 것 같은데, 그냥 그러려니 하자.
자아실현 같은걸 하려고 하지 말자.
근데 안하려고 억지로 의식하보니깐 꼬이는 느낌..
자연스럽게,
그냥 원래 하던데로 간다. 아무 걱정 없이.
그러다가 사실 내 고민을 상담하고 싶었는데, 역으로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줬다.
사실 그냥 듣기만 했다.
그리고 그게 맞을 것이다.
여행가는 티켓을 샀다.
너무 신나서 내 생각만 했다.
아 맞다.
주식이 오랜만에 괜찮았다.
어떻게든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