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 근황 - をかし 세이 쇼나곤은 마쿠라노소시를 쓸 때 어떨 때는 굉장히 긴 글을 쓰다가도 어떨 때는 하이쿠처럼 짧은 글들을 쓰기도 했다. 일본문학 배우던 시간에 배웠던 것들은 흥미로운 것들이 꽤 많았지만, 일차적으로 그런 것들을 다 재미를 느껴가며 성실하게 읽지 않았고, 이차적으로 마쿠라노소시의 오카시와 겐지모노가타리의 모노노아와레정도 빼고는 별로 나와 코드가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거기다가 겐지모노가타리 책 자체는 별로 재미없게 봐서, 모노노아와레 사상 자체는 나와도 정말 코드가 맞고, 아마 요새 회사 생활에 스트레스 받아하시는 우리 알투로 차장님께서 항상 외치는 nihilism! nihilism! 과도 비슷한 것 같지만, 어쨌든 마쿠라노소시는 블로그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에서 많은 참조가 되었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2015. 10. 11. 이전 1 다음